[가족소풍/여행후기] 청명한 가을에 온가족이 함께한 승촌보 나들이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나서 문득 하늘을 보니 이대로 집에 가는것은 가족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 예정에 없던 나들이 일정 급하게 잡고 어딜갈까 고민!! 고민!!..
결국 가장 가까운 승촌보로 결정하고 GO!! GO!!
상무지구에서 점심쯤 출발했는데 2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승촌보!!(사실 갈때 까지도 승천보인줄 알았음....)
승촌보에 들어 서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쌀알을 형상화 했다는 보가 보인다...쌀알이구나 하고 보니 매일 밥할때마다 봤던 쌀알같이 보이긴 하다..^^
점심을 먹지 않고 가서 가자 마자 밥먹을 곳을 두리번~~ 두리번~~ 가을볕이 너무 강해 그늘을 찾던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에(영상강 문화관과 연결된 다리밑) 한자리 펴고 쌓온 음식 하나둘 꺼내 놓고 냠냠!!
[강한 가을볕도 피하고, 자리도 넓고 식사하긴 좋은 장소인듯...]
[나들이에는 역시 라면이 인기짱!! 먹는도중 급하게 찍느라 포커스 엉망이네요..ㅋㅋ]
<영산강 문화관에서...>
가을볕 피할수 있어 좋고, 볼걸이 많아서 좋은 영산강 문화관
점심먹고나서도 여전히 볕이 뜨거워 우선 볕을 피하면서 즐길수 있는 영상강 문화관 부터 구경하기로 하고 1층에 들어선 순간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1층 입구의 종이배들...자세히 보내 종이배 곳곳에 주저리 주저리 글이 적혀있다...(나중에 두딸 좀더 커서 오면 울 딸들도 나를 위해 한글자 적어 주겠지...)
입구를 지나 왼쪽에 위치한 물고기와 새들의 영상...아이들 신났다. 물고기랑 새잡으로 이리로, 저리로..
아이폰3GS의 한계인가 포커스가 왜 이러지...
물소리, 바람소리...하은아!! 헤드셋쓰는 폼이 제법이다...ㅋㅋ
인기만점 아이템!! 화면을 터치하면 물고기가 이리 저리 도망다닌다. 한동안 이곳에서 물고기 잡고 놀았다...^^
제가 10여분동안 아이들과 놀면서 터득한 Tip하나 가르쳐 드리면 물고기 보다는 밑에 그림자를 터치하면 물고기들이 더 생동감 있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답니다....^^
2층의 사진전시관 아이들과 보기엔 쪼매 그래서 한바퀴 걍 쉥~~~~하고 왔다 갔다..ㅋ
3층...많이 기대하고 올라 왔는데 대박 허탈....ㅠ.ㅠ
그나마 무료로 볼수 있는 망원경...니라도 있어 3층까지 헛걸음 하진 않았구나....
망원경으로 본 바람개비.....
3층에서 바라본 승촌보 전경...
<야외 조경공원에서...>
3층..망원경 빼곤 특별한건 없다능...^^ 실망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달래주러 바로 야외 조경공원으로 GO!!
아이들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모형이지만 진짜소를 많이 접한 하은이랑 하윤이가 무척이나 좋아한다...^^
하은이한테는 제법 높은 위치인데....신났구만 신났어....ㅋㅋ
하윤아 언니처럼 허리를 펴야 폼이 나지....하윤이 너가 인생을 덜 살아서 그러는데 뭘하든 폼이 중요한거야 신하윤^^
3세 하윤이의 좌우명 : 언니가 하는건 뭐든지 따라한다.
3세 신하윤 성에 눈을 뜨다!! 고추를 보며 이리 만져보고 저리 만져보고...
하윤왈 "아빠 꼬츄 봐봐! 아빠 꼬츄 봐봐!" 하윤아 너무 관심이 많다....ㅋㅋ
아빠의 프로 정신이 만든 작품...사실 조각상 부러질까 조마 조마했지만 좋은 작품을 위해선 이정도 쯤이야...ㅋㅋ
하은아 이제는 말할수 있는데 사실 니가 올라갔을때 정말 등에서 식은땀 나드라......^^
대형 미끄럼틀로 이동중 잠자리 사냥!! 포획물 들고 한장!!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형 미끄럼틀!! 보이는 줄만큼 내 뒤로 줄이 있다....
아이들은 대박 신나라 하는데 어른들은 엉덩이에 불이 난것처럼 뜨겁다.....^^^^
미끄럼틀 기다리며.....
진짜 길~~~~~~~~~~~죠?!?! (35초쯤 하은이의 백만불짜리 웃음이 나와요...^^)
집으로 가는 길에 썬루프에서 승촌보를 한참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는 하은이...(전 어딜 다녀오면 하은이가 혀 내밀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늘 보곤 합니다. 저게 없으면 하은이가 재미없었다는 거거든요....벌써부터 딸 눈치를 보며 살다니...난 아빤데....)
@총 평 : 광주시내권과 가깝고, 문화관 3층 매점, 화장실등 시설이 좋고 야외에 미끄럼틀이랑 조각상등 아이들이 체험하며 뛰놀기 좋은 장소인것 같다. 특히 광주부터 연결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한 자전거 하이킹쵝오!!인듯...(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가 타고 옴) 하지만 그늘이 너무 없어 한여름이나 가을볕이 강할땐 피하는게 좋을것 같음(갠적으로 오후 4시에서 5시가 가장 좋은 시간일듯)...하지만 한번은 다녀올만한 곳으로 100점 만점에 79점은 주고 싶다.
이상 승촌보 급 나들이~~~~~~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