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날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을 씌운 한 경찰관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인들과 함께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보러 갔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근무복을 입은 한 경찰관이 소녀상 옆에서 경계근무를 하면서 소녀상에 우산을 씌워 주는 모습이 담겼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인들과 함께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보러 갔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근무복을 입은 한 경찰관이 소녀상 옆에서 경계근무를 하면서 소녀상에 우산을 씌워 주는 모습이 담겼다.
정 박사는 "일본 극우 인사의 테러 방지를 위해 경계를 서고 있는 경찰 한 분이 빗속 소녀상에 계속 우산을 받쳐 주고 있다. 울컥"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이 이를 트위터에서 계속 리트윗(RT)하면서 이 경찰관의 모습은 금세 퍼졌다. '일계급 특진시킵시다'(korea***)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경찰의 모습'(Cruise****) 등 찬사도 쏟아졌다.
우산을 씌운 주인공은 서울지방경찰청 13기동대에 근무하는 김영래(46) 경위로 18일 확인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김 경위가 날씨가 궂고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근무를 서며 소녀상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아 우산을 씌워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극우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47)가 소녀상 옆에 '다케시마(竹島ㆍ일본에서 독도를 부르는 단어)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힌 말뚝을 세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큰 반발이 일었다.
이에 격분한 한 60대 남성이 지난 9일 차량을 몰고 일본대사관 정문을 들이받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일본대사관 앞을 지키는 경력을 늘려 소녀상과 관련한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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