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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상식] 손가락 빠는 버릇 고치는 기발한 방법

영유아기 아이들은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 빠는 경우가 많다. 손가락 빨기는 일종의 어린 시절로의 퇴행 행동으로 자기 신체를 자극하는 방법을 통해 편안함과 안정감을 얻고자 하는 정상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이 일정 연령을 지나도 지나친 습관으로 계속된다면 치아상태나 위생상에 있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손가락 빨기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



육아카페 '맘스홀릭베이비'에 올라온 '손빠는 아이 고치는 방법입니다^^'라는 글의 사진에는 아이의 엄지 손톱에 웃는 표정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글쓴이는 "손톱에 친구가 사네? 민준이가 손빨면 아파해'라고 말하니 손톱을 보고 좋아하더라"며 나중에는 그림없이도 손을 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맘스홀릭베이비에서 닉네임 '귀여운민준아'를 사용하는 글쓴이 글 사진캡처

지난 13일 포털 네이버의 육아카페 '맘스홀릭베이비'에는 손 빠는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이색적인 방법을 다룬 글이 올라와 엄마들의 눈길을 끌었다.

닉네임 '귀여운민준아'를 사용하는 글쓴이는 "28개월 아들내미가 100일쯤부터 잠들 때, 심심할 때, 엄마 품에 안길 때 엄지를 쭉 빨았다"며 "닥터썸, 레몬바르기 등은 (버릇을 고치는데) 소용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는 "그런데 우연히 타 카페에서 이 방법을 보고 한 번에 끊었다"며 아이의 손가락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기의 엄지 손톱에는 네임펜으로 눈, 코, 입이 그려진 웃는 표정의 그림이 낙서돼 있었다.

글쓴이는 "엄지손톱에 네임펜으로 'v' 스마일 그림을 그려주고 '민준아~ 민준이 손톱에 친구가 사네? 이쁘지? 그러니까 친구 아야하게 하면 안돼. 민준이가 손 빨면 아파해. 빨면 안돼'라고 말해주니 손톱을 보고 좋아하더라"고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아이는 손톱에 그려진 낙서를 보고 뽀뽀하고 예쁘다 해주면서 더이상 손가락을 빨지 않게 됐다.

글쓴이는 "첫날에 잠들 때 손을 가져가다가도 알아서 떼고 씩 웃으며 잠들었다. 한 3일정도 그려주다가 그림없이도 빨지 않아 안 그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거의 보름이 다 돼 가는데 한 번도 안 빨았다. 근데 아직까지는 밤에 자다 뒤척일 때 무의식적으로 잠깐씩은 빤다. 이건 차차 나아질 거 같다"고 말했다.

이 글을 본 다른 엄마들은 "굿 아이디어!", "우리 아기도 손가락 빠는데 한번 해봐야겠어요", "진짜 깜찍!손가락도 이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